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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다낭의 퓨전 스위트 다낭(Fusion Suite Danang)호텔다낭 밤문화수영장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 발생 이후, 이 파장이 베트남의 관광업계에까지 번지고 있다.

보통 1박에 한국돈 기준 최소 10만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해 그 충격이 더했다. 사고 발생 후 환자를 바로 병원에 이송하지 않은 부분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발생 후 한국의 주요 언론에서 일제히 이 사고를 보도했고, 지난 8일부터 베트남의 현지 매체들도 이 사고에 대해 보도를 시작했다.

관광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겨울 성수기에 골프 및 휴양 목적으로 베트남 방문을 계획했던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른 나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낭에서 한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사들에 따르면 오는 12월에 다낭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이 이번 호텔 감전사고를 보고, 베트남 여행 계획을 취소한 사례가 늘고 있다. 베트남 관광을 취소한 한국 관광객들은 치앙마이 등 관광대국인 태국이나 동남아시아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성매매 사범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유흥업소 영업이 제한되는 등 외부 활동이 감소한 탓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집창촌이 사라지고 유흥업소 영업이 제한되면서 성매매 관련해서도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성매매가 음성화되면서 우리 일생생활로 침투하고 있다. 당장 옆집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을 통해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총 7147명이다. 앞선 2년간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2019년 1만3321명, 2020년 9019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8.3%나 감소했다.

성매매 단속 건수로 보면 △2019년 4938건 △2020년 3161건 △2021년 3045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성매매 적발 건수는 크게 줄었으나, 2020년과 지난해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단속현황에도 변화가 눈에 띄었다. 지난 2019년 성매매가 가장 많이 적발된 장소는 유흥업소(1809건)로, 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1516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 등에서 적발된 성매매 건수(2020년 1121건·2021년 998건)가 유흥업소(2020년 898건·2021년 938건) 적발 건수보다 보다 많았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업소 영업이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흥업소 영업 제한으로 성매매가 줄고 관련 적발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야간활동이 많이 줄어드는 등 상황적인 요인이 작용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풍선효과처럼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성매매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온라인이나 채팅앱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 알선 등 음성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전국적으로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체류자인 외국인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 일당 30여명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부산과 경기 파주·일산·평택, 충청 청주 등 23개 지역에 120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는 첩보나 제보에 의존해 단속하다 보니 적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단속을 강화해 성매매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음성화되는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연구위원은 "단순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성매매 관계자들이 추구하는다낭 유흥 금전적 이익을 어떻게 박탈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할 때"라며 "대물적 강제처분을 강화하는 게 성매매 생태계를 파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도입된 위장수사를 성매매 단속까지 확대하면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매매 공급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성매매 적발건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정도니 애초 관심이 없던 한국인조차 호기심에 해피벌룬을 구매하게 된다. 대구에서 다낭으로 3박4일 휴가를 왔다는 B(27)씨는 “해피벌룬이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사람들이 많이 하니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해피벌룬을 흡입해 본 관광객들이 올리는 경험담이 줄을 이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호찌민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외에서 흡입했더라도 당연히 국내법으로 처벌 받게 된다”며 “동남아시아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여름방학 기간은 특히 범법 행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해피벌룬 흡입으로 적발되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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켠켜러켠켠켠~ 어느덧 베트남살이 5년 차. 배우 이켠과 함께 떠나는 진짜 베트남 이야기!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은 싫증 나고, 자유 여행은 준비할 게 많아 망설이는 당신을 위해 베트남 여행의 정석을 준비했다.

△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산촌과 어촌의 이야기, 사파·남딘 △천년 도시 구석구석 완전 정복, 하노이·꽝푸꺼우·닌빈 △소수민족의 고향, 박하·까오방·호이안 △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그곳, 다낭·후에

산길 따라, 물길 따라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답고, 즐거운 나라. 설렘 가득~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든든한 여정이 시작된다!

▣ 제4부 24시간이 모자라, 다낭·후에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Da nang). 예로부터 동서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쳤던 항구 도시다. 이제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행기가 오고 가는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 분홍빛 다낭대성당(Nha Tho Chinh Toa Da Nang)과 린응사(Chua Linh Ung)의 거대한 해수관음상, 쫀득쫀득한 반베오(Banh Beo) 등 넘쳐나는 즐길 거리!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도 해발 1,487m 산 위의 바나힐(Ba Na Hills)에 있는 골든브릿지(Cau Vang)는 명소 중의 명소! 마치 거대한 신의 손으로 들어 올린 것 같은 황금 다리를 건너보니, 만약 신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였을까? 아름다운 다낭을 내 손 안에 품은 듯하다.

주말 밤, 롱교(Cau Rong)에서 펼쳐지는 불쇼와 물쇼는 다낭의 밤을다낭 가라오케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용의 머리에서 화려하게 뿜어내는 불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쇼는 더 즐겁다! 우산 없이 비를 흠뻑 맞으며 놀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해맑은 사람들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낮과 밤이 즐거운 다낭에서 하이반 고개(Deo Hai Van)를 지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후에(Hue)에 도착한다.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Nguyen)의 수도로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다. 143년간 지속되었던 왕조의 기품을 엿볼 수 있는 후에왕궁(Hoang Thanh Hue)을 지나 왕실의 오락을 위해 지어졌던 호꾸옌(Ho Quyen)에 도착한다. 코끼리와 호랑이가 잔혹하게 싸움을 펼친 원형 경기장으로, 규모는 작지만 ‘아시아의 콜로세움’이라 불릴 만큼 특별한 매력이 있다.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후에! 일반 쌀국수에 매콤함을 더한 분보후에(Bun Bo Hue)는 시원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다. 흐엉강(Song Huong)에서 잡은 조개로 만든 비빔밥, 껌헨(Com Hen)도 놓칠 수 없는 요리 중 하나.

베트남 북부와 중부 곳곳을 찾아 떠난 여정. 천혜의 자연과 빛나는 도시 속에서 소수민족과 왕조의 문화를 느끼며 마음마저 든든하게 채운다. 다시 그리울 아름답고 따스했던 베트남의 이야기!

한국인들에게도 해양휴양도시로 유명한 베트남 중부 중심지 다낭이 태풍으로 침수돼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베트남 인터넷언론 VN익스프레스는 태풍 '선까'(Son Ca) 영향으로 다낭, 꽝남성, 투아티엔후에성 등 곳곳에서 학생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다낭은 지난 14일 밤 태풍 선까가 상륙해 이틀간 700㎜의 폭우를 뿌려대면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

2010년대 이후 베트남 중부지방의 평범한 지방도시에서 가장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급부상한 다낭을 가 볼 차례다. 베트남에서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 도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비중이 특히 높다.

원래는 이곳보다 근교의 호이안이 국제항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세월이다낭밤문화 지나면서 대형화된 상선이 진입하기 힘들어졌고, 프랑스가 이곳을 식민지화시킨 후 다낭을 거점으로 삼게 되면서 이 두 도시의 운명이 바뀌었다. 당시 다낭은 투란이라는 프랑스식 지명으로 불리었고, 베트남전 당시에는 전방과 가까운 요충지로 격전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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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관광보다는 평범한 상업도시였던 다낭은 왜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가 되었을까? 첫 번째로 항공을 들 수 있겠다. 비엣젯 등 베트남 저가항공 시장이 커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낭 노선을 증편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국적기, 외항사 가릴 것 없이 1주일에 수십 차례 다낭을 오가는 비행 편이 늘어나니 자연스레 가격을 떨어지게 된 것이다.

시내에서 가까운 다낭공항도 매력적이다. 다낭 시내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고, 비교적 휴가시간이 짧은 한국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게다가 각종 방송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다낭 여행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고, 해변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줄을 지으며 들어섰다.

새롭게 지어진 리조트는 시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다. 그 밖에도 필리핀, 태국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 이외에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한국인들의 욕망도 합세했다.

사실 다낭은 휴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지만 북쪽의 후에 남쪽의 호이안 등 문화유적으로 이름난 베트남의 도시들도 함께 여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짧은 휴가기간에 리조트에서 휴식도 취하고 하루정도 시간을 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간이 멈춘 듯한 호이안의 옛 마을을 거닐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

다낭 자체도 적당한 도시규모를 갖춘 만큼 시장, 박물관, 카페, 맛집이 두루 분포한다. 크게 다낭은 도시의 동서를 가르는 한강을 기준으로 동편에는 다낭을 대표하는 미케 비치가 길게 뻗어있고, 서편은 도시의 중심가와 주요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휴양을 목적으로 온 사람이라면 미케 비치나 썬짜반도에 위치한 고급다낭유흥리조트로 충분하지만 현지인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분들은 시내에 위치한 4성급 호텔도 좋은 방안이 될 듯싶다. 필자는 매일 새벽마다 한강의 다리를 건너는 수많은 오토바이의 행렬을 보며 이 도시의 활력을 절로 실감한다.

이곳의 더운 날씨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른 아침 문화가 발달했다. 대부분의 가정은 보통 새벽 4~6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편인데 이에 맞춰 유치원은 새벽 6시에 문을 열고 각 학교의 1교시는 7시에 첫 수업을 실시한다. 회사의 출퇴근 역시 빠른 편이라 7시 또는 8시까지 출근해 오후 4시 또는 5시에 퇴근한다.

그런 이유로 다낭의 음식점은 대부분 새벽에 문을 연다. 쌀국수 pho를 위시로 분 보 후에, 반미는 물론 중부지역의 대표 쌀국수인 미꽝과 분짜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식사 후엔 어딜 가나 쉽게 접하는 카페에 들어가 달고도 쌉싸래한 카페쓰어다 한잔으로 일정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 박물관과 핑크 성당은 어떤가요

다낭의 역사가 깊지 않아 인근의 다른 도시들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적은 편이지만 취향에 따라 가볼 만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쉼 없이 달려온 일상에 주말이라는 휴식, 그리고 명절이나 연휴라는 잠시 멈춤의 순간은 꿀맛과 같다. 아예 주 4일 근무제 시행이란 말까지 나오는 이유도 보다 능률적인 업무를 위한 아이디어의 일환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 추석 명절은 유난히 짧아 못내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10월에 그것도 2차례 연속 빨간 날이 이어진다. 하루는 10월 3일 개천절, 또 하루는 10월 9일 한글날의 대체휴일로 12일이 정해졌다. 한 마디로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재빨리 연차 계산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연차가 여유 있게 남았다면 과감히 황금연휴 급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의 연차휴가를 붙인다면 무려 10일이란 기회가 주어지니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잡으려면 실행 또한 서둘러야 한다. 최근 여행플랫폼 클룩이 올여름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와 즐기면 좋을 액티비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엔데믹 전환과 함께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황금연휴에도 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클룩 데이터에 따르면 올 6월부터 9월까지 여름기간 해외 상품 예약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1배 증가했다. 이 기간 클룩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곳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태국 방콕과 프랑스 파리, 베트남 다낭이 뒤를 이었다. 모두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도 폐지해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플러스는 클룩과 함께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떠나면 좋을 해외여행지와 액티비티 4곳을 소개한다.

베트남 국기는 금성홍기(金星紅旗)로 불린다. 노란 별이 큼지막하게 박힌 붉은색 깃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을 상징하는 색은 노랑과 빨강이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한 가지 색을 덧붙이자면 전통의상인 아오자이와 국화인 다낭가라오케 연꽃으로 표상되는 하양일 것이다. 흰색은 순박한 국민성과 순결한 정신을 상징한다. 흰색 아오자이는 교복으로 사용될 정도로 미혼여성들에게는 유니폼과도 같다. 베트남에서 노랑과 빨강, 하양의 매력을 다 가진 도시를 꼽으라면 다낭이 아닐까 싶다. 꿈과 미래가 용틀임하는 낭만도시이자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열정의 도시, 아픈 과거를 씻고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노이, 하롱베이, 호찌민 등을 제치고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다낭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베트남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GDP의 약 18%정도를 관광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대 베트남 직접투자 금액에서 싱가포르와 1, 2위를 다투는 한국은, 산업측면에서의 투자 못지 않게 무척이나 많은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었다.

베트남은 북쪽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 경제도시 호치민 시티까지 1600km에 달할 정도로 남북으로 긴 지형에, 2500km가 넘는 동남쪽이 바다에 접하고 있어서, 해양관광개발에는 천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부지역의 다낭은 대한민국 경기도 다낭시 라고 불리울 정도로 수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베트남 현지인 및 교민들이 운영하는 관광관련 업체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2년여간 관광이 중단되어, 수많은 관광관련 종사자들이 시름이 깊어 갔으며, 수많은 한국 교민들도 사업을 중단하고 베트남을 떠나갔다.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인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다낭(Da Nang)의 한 술집. 지난 주말 자정쯤 맥주 한 병을 주문하자 종업원이 별안간 ‘해피벌룬’을 하나 사겠느냐고 물어왔다. 일명 마약풍선이라 불리는 해피벌룬은 국내에서는 흡입이 금지된 환각물질 중 하나. 주변을 둘러보니 가게 여기저기에선 이미 많은 한국인이 자신 몸통만한 투명 풍선을 하나씩 입에 물고 취해 있었다. 원치 않는다고 답하니 종업원은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며 재차 물었다. “다른 한국인들은 다 샀는데 너는 왜 안 사?”

국내에서 불법화하자 한국인 여행객 및 유학생들이 베트남 술집과 클럽 등에서 해피벌룬 파티를 벌이고 있다. 해피벌룬은 풍선에 아산화질소를 삽입한 것으로, 흡입하면 순간적으로 환각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에 한국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남용할 경우 신경마비나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이를 환각물질로 지정해 단속하고 있다. 국내 단속을 피해 베트남에서 불법 환각물질에 무분별하게 취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는 별다른 규제가 없다. 위험하다는 인식 자체가 거의 없다. 실제 다낭 내 술집 등에서는 종업원들이 아예 해피벌룬 수십 개를 손에 들고 다니면서 손님들에게 하나씩 파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술집과 클럽에서 자주 해피벌룬을 접한다는 한인 유학생 A(24)씨는 “들이마시면 순간적으로 만취한 기분이 들고 금방 깬다”라며 “많은 사람이 하니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술집에서도 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해피벌룬을 한 번 들이마시더니 몽롱한 표정으로 끝까지 풍선을 입에서 떼지 않았다. 춤을 추다가 크게 넘어져도 해피벌룬만은 놓지 않는 사람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구하기 쉽기도 하거니와 풍선 하나에 1,000~3,000원 정도로 싸다. 다낭의 호텔에서 일하는 현지인 직원 호티흐엉(22)씨는 “많은 한국인이 어디서 해피벌룬을 살 수 있느냐고 대놓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심지어 베트남 유흥업소들은 “한국 손님에게 해피벌룬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현지 여행사는 해피벌룬 흡입이 포함된 이색 체험상품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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